해외에서 법인(회사)을 설립하는 방법은? 종류와 포인트에 대해서도 설명
시장의 성장이 정체되고 인구 감소가 진행되는 일본에서는, 앞으로 기업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에서 해외의 큰 시장으로 시야를 넓히고 사업을 확장하고자 하는 경영자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일본 기업이 해외에서 사업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법인을 설립하는 것 외에도 해외 지점이나 주재원 사무소와 같은 다양한 방법이 있으며, 형태나 특징이 다릅니다. 이 글에서는 해외에서 법인을 설립하는 방법과 회사의 종류를 설명합니다. 해외 법인을 설립하는 장점과 단점, 포인트도 소개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해외에서 법인(회사)을 설립하는 방법
해외에서 법인을 설립하려면 진출하고자 하는 국가의 규칙을 따라 신청 절차를 진행해야 합니다. 법률이나 제도는 국가마다 다르기 때문에 신청 방법이나 설립 조건도 다양합니다. 즉, 국가의 수만큼 신청 방법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지에서의 각종 절차를 진행하는 데에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기 때문에 변호사와 같은 전문가의 지원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해외에서 설립 가능한 법인(회사)의 종류
해외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법인(회사)의 형태에는 다음의 4가지가 있습니다.
- 현지 법인
- 해외 지점
- 주재원 사무소
- GEO(Global Employment Organization)
여기에서는 각각의 세부 사항을 설명하겠습니다.
현지 법인
현지 법인이란, 일본 기업이 현지에 법인을 설립하는 것을 말하며, 해외 진출 시 일반적인 형태입니다. 일본에 있는 회사와는 독립된 별개의 회사가 되므로, 다른 사업을 수행할 수도 있습니다.
현지 법인 설립에 있어서는 현지 법률에 따른 설립 절차와 법인 등기를 진행하고, 정관이나 사내 규정의 준비 및 절차를 진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지 법하에서의 임금 체계를 채택할 수 있어 인건비를 낮출 가능성도 있을 것입니다.
법인세 신고는 현지 법률에 따라 법인세 신고를 하면 되며, 일본에서의 신고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일본에 비해 세율이 낮은 국가에 법인을 설립하면, 세율 차이의 이점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해외지점
해외지점은 일본에 있는 본점의 지점으로서의 위치를 가지며, 국내에 지점을 설치할 때와 마찬가지로 본점을 관할하는 법무국에 지점 설치의 등기를 해야 합니다. 해외지점이라면 정관, 사내규정 등은 일본과 같은 것을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고, 회계 처리도 일본과 동일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현지 법인에 비교하면 설립 시의 수고와 금전적인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해외 진출이 잘 되지 않아 적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지점의 부채를 본사의 이익과 상계할 수 있습니다.
주재원 사무소와 달리 영업 활동을 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해외지점의 이익은 일본에서 신고 납세 의무가 발생합니다. 그러나 해외지점에서 이익이 발생한 경우에는 현지에서의 신고도 함께 필요합니다. 이 경우, 일본에서 ‘국외세액공제제도’의 절차를 진행하면 일부를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주재원 사무소
주재원 사무소는 원칙적으로 영업 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주재원 사무소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업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시장 조사
- 정보 수집
- 일본 본사와의 사무 연락
주재원 사무소는 결국 현지 법인이나 해외 지점을 설립하기 전의 준비를 위해 설치하는 것이며, 은행 계좌 개설도 할 수 없습니다. 또한, 이익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납세 의무도 없습니다.
GEO(Global Employment Outsourcing)
GEO(Global Employment Outsourcing)는 해외에서의 업무를 아웃소싱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해외 고용 대행이라고도 하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해외 진출 형태입니다.
GEO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용 대행업체가 현지에서 인력을 고용하고, 고용된 직원은 해당 국가에서 영업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GEO 서비스 회사가 현지 법에 따른 인사, 세무, 법무 등의 관리 업무를 대행해 줍니다.
GEO를 이용하면, 지사나 법인 설립에 필요한 절차가 필요 없어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GEO를 활용할 때는 신뢰할 수 있는 GEO 서비스 회사를 찾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해외 법인(회사)을 설립하는 장점
해외 법인을 설립할 때 어떤 장점과 단점이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면 실패할 위험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해외 법인을 설립하는 장점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활동 가능한 시장이 넓어집니다
일본에서는 많은 산업이 성숙하고 있지만, 앞으로 인구 감소로 시장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이익을 내기 어려워 고전하고 있는 기업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일본 외의 시장에 진출한다면 활약할 수 있는 무대가 넓어집니다.
제품이나 서비스에 따라서는, 그 나라에 경쟁자가 없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승산이 보이지 않을지라도, 해외에서는 큰 이익을 올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시아 지역의 인건비는 일본보다 저렴한 경향이 있습니다. 매장이나 사무실의 임대료도 저렴합니다. 또한, 현지의 원재료를 관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건비나 재료비 등을 낮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일본에서와 같은 제품을 제조할 경우 드는 원가를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진출 국가의 경제적 성장이나 교육 수준의 향상으로 인해 인건비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점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앞으로의 인건비 상승률도 고려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게 될 것입니다.
인가 및 규제의 장벽이 낮은 국가도 존재한다
일본에는 다양한 인가 제도와 영업 규제 등이 있지만, 해외에는 일본보다 규제가 적은 국가들이 많이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규제로 인해 할 수 없었던 사업이 해외에서는 문제없이 진행할 수 있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절세 대책
법인세율이 일본보다 낮은 국가에서 이익이 발생하면, 그만큼 법인세를 줄일 수 있어 절세 대책이 됩니다. 일본의 법인세는 약 30% (법인세에 지방세나 사업세를 더한 실질적 유효세율)로, 세계에서도 높은 수준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슬란드는 20%, 영국은 19%, 헝가리는 9% 등, 일본보다 법인세율이 낮은 국가는 많습니다.
그러나 ‘탈세 대책 세제’와 ‘이전 가격 세제’가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탈세 대책 세제란, 외국 자회사를 이용한 조세 회피에 대처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탈세 천국에 자회사를 설립한 경우, 일본의 법인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전 가격 세제란, 해외로의 소득 이전을 방지하기 위한 세제입니다.
이러한 제도를 고려하지 않은 경우, 나중에 국세청으로부터 많은 추가 과세를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세 회피: 본래 과세되어야 할 거래에 대해 가장하거나 비합리적인 형식으로, 세 부담을 줄이려는 행위
탈세 천국: 과세가 없거나 거의 없는 국가나 지역을 말하며, 영국령 케이맨 제도, 카리브해의 버진 아일랜드, 미국의 델라웨어 주 등이 있습니다.
정보원 및 인맥 확장
해외에 기반을 두면 현지에서 귀중한 정보를 얻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인맥도 넓어질 것입니다. 영업을 하지 않는 주재원 사무소라 할지라도, 현지에 있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정보를 입수할 수 있어, 해외 진출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진출 국가에 따라서는 종교상의 금기 등이 존재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에 대한 대책도 세울 수 있습니다.
현지 특유의 니즈나 최신 트렌드를 발견할 수 있다면, 그에 맞는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어, 기업의 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사용 가능한 통화 종류의 증가
법인을 설립하는 국가가 늘어날수록 사용 가능한 통화의 종류도 많아집니다. 현지 은행과 거래가 있다면, 일본 엔을 외화로 바꿔 거래할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서 수수료도 들지 않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또한, 일본의 금리는 세계에서도 최저 수준에 있기 때문에, 해외 통화를 보유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자금을 여러 통화로 분산해 두면, 엔화 약세에 대한 리스크 헤지가 됩니다.
자금 조달 가능 범위가 넓어집니다
일본에서 창업할 경우, 자기 자본이 없다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실적이 없는 기업은 대출을 받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해외에서는 투자자가 대출을 하는 ‘직접 금융’이 발달한 국가도 있어, 일본보다 자금 조달의 폭이 넓어질 것입니다.
해외 법인(회사) 설립의 단점
해외 법인을 설립할 때의 단점을 이해하면 리스크를 헤지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해외 법인 설립의 단점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해외 특유의 리스크가 존재한다
해외에서는 해당 국가의 상황에 따라 일거리가 없어지거나 수익이 오르지 않는 등 다양한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코로나바이러스의 유행 시에는 락다운을 실시한 국가들이 있었습니다. 국가에 따라서는 테러나 전쟁의 위험성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일본과는 정치, 사회 상황, 경제 상태, 치안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컨트리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리스크가 있는 지역에 일본 직원을 파견할 경우, 안전한 주거를 준비하거나 복리후생을 강화하는 등의 대책을 세워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사전 정보 수집이 중요합니다.
국가에 맞는 세무 처리가 필요하다
해외 법인을 설립할 경우, 그 국가에 맞는 세무 처리를 해야 한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힙니다. 해당 국가의 회계 처리나 세제 등을 배워야 하며, 시간과 비용도 들 것입니다. 현지 법에 따른 다양한 절차나 신청도 많아집니다.
일본과 다른 금융 기관을 이용해야 한다
해외 법인은 일본 본사와는 별개의 법인이 되므로, 일본의 금융 기관으로부터의 대출을 받을 수 없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해외 법인을 설립할 경우, 해외에만 있는 금융 기관이나 지원 제도를 이용하는 등 자금 조달을 검토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일본에서 직원을 파견하면 비용이 든다
해외 법인에 일본에서 직원을 파견할 경우, 비용이 드는 것도 단점입니다. 직원 파견에 드는 비용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해외 근무 수당
- 자녀 교육 수당
- 하드십 수당
- 동반 가족 수당
- 단신 근무 수당
- 이사 비용
- 주거 수당
하드십 수당: 지역에 따른 위험을 보장하기 위한 수당
한편, 저렴한 노동력을 찾아 해외 법인을 설립하는 경우에도 복리후생 등의 비용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으면 예상보다 비용이 크게 늘어날 위험이 있습니다.
인재 육성을 위한 커리큘럼 진행에 영향이 발생한다
현지 채용 직원이 있는 경우, 일본인과는 다른 교육이 필요합니다. 해외는 원래 일본과 교육 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적절한 훈련을 실시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본의 관리 방식에 현지 직원이 반발하거나 커뮤니케이션의 오류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국가에 맞는 훈련을 하기 위해 독자적인 커리큘럼을 만들어야 하며, 시간이나 비용도 들게 됩니다.
또한, 이직에 대한 저항이 별로 없는 국가도 많아, 스킬을 익힌 후에 이직해 버릴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해외에서 법인(회사)을 설립할 때의 포인트
해외 법인을 설립할 때 고려해야 할 포인트는 다음의 네 가지입니다.
- 사업 내용이 진출하려는 국가와 맞는지 여부
- 해당 국가의 미래 성장 가능성
- 해외 기업의 진입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지 여부
- 절세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기
각각의 세부 사항에 대해 설명하겠으니, 해외에서 법인을 설립할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업 내용이 진출하려는 국가와 맞는지 여부
해외 법인을 설립할 경우, 철저한 시장 조사를 한 후에, 진출 예정인 사업이 해당 국가와 맞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외 법인을 설립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도 많지만, 시장 조사가 불충분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자사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그 국가에서 받아들여질지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합니다.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국가인지 여부
일본 시장만으로는 기업의 성장이 어려워 해외 법인 설립을 고려하는 기업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진출 예정 국가의 성장이 기대되지 않는다면 해외 진출의 의미가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현지에서의 조사를 철저히 실시하여 경제 성장의 가능성이 있는 국가인지를 검토합시다.
해외 기업의 진출에 적극적인지 여부
해외 기업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국가도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주마다 적극성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국가에 따라 우대 제도가 있는 곳도 있기 때문에, 그러한 국가를 선택하면 해외 법인 설립을 더욱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절세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기
절세를 위해서만 해외 법인을 설립하는 경우, ‘일본 태스 헤이븐 대책 세제(Tax Haven Countermeasure Tax System)’에 위배될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태스 헤이븐에 해외 법인을 설립하는 것 자체는 불법이 아니지만, 과거에 부당하게 자산을 숨기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여 단속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태스 헤이븐에 해외 법인을 설립하더라도, 요건을 충족하면 ‘일본 태스 헤이븐 대책 세제’의 적용에서 제외될 수도 있습니다. 적용 제외 요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사업 기준 (주된 사업이 주식 보유 등 일정한 사업이 아닐 것) 2.실체 기준 (본점 소재지 국가에 주된 사업에 필요한 사무소 등을 보유할 것) 3.관리 지배 기준 (본점 소재지 국가에서 사업의 관리, 지배 및 운영을 스스로 수행할 것) 4.다음 중 어느 하나의 기준 (1) 소재지 국가 기준 (주로 본점 소재지 국가에서 주된 사업을 수행할 것) ※아래 업종 외에 적용 (2) 비관련자 기준 (주로 관련자가 아닌 자와 거래를 수행할 것) ※도매업, 은행업, 신탁업, 금융상품 거래업, 보험업, 수운업, 항공 운송업, 항공기 대여업의 경우에 적용 |
결론: 해외 법인(회사) 설립은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해외에서 법인을 설립하면 시장 확대나 절세 대책이 가능한 등 다양한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출 예정 국가에 맞는 세무 처리나 사무 처리를 해야 하고, 국가마다 다양한 리스크가 존재하는 등의 단점도 사실입니다. 해외 진출을 할 경우, 사전의 현지 조사나 정보 수집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으로 해외 법인을 설립하는 경우,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험과 실적이 있는 전문가의 지원을 받아 해외 법인 설립을 목표로 하세요.
당사의 대책 안내
모노리스 법률사무소는 IT, 특히 인터넷과 법률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법률사무소입니다. 최근 글로벌 비즈니스는 점점 확대되고 있으며, 전문가에 의한 리걸 체크의 필요성은 더욱 증가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국제법무에 관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모노리스 법률사무소의 분야: 국제법무 및 해외사업[ja]
Category: General Corpor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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